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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다이빙/이야기나눔

스쿠버 다이빙 이퀄라이징

우선 이퀄라이징의 사전 적인 정의는

equalizing : 동등하게 하는, 균등하게 하는.   

이런 뜻이 있네요.

이퀄라이징을 왜 하냐? 라면

'딱 한마디로 고막 안터질라고 해야 하죠^^'

 

수면에서 하강하면서 압력이 증가해,

고막이 안쪽으로 밀려들어 가게 되는데 

고막의 손상을 줄이기 위하여 이퀄라이징을 해야하죠.

 

이퀄라이징은 귀의 압력평형을 맞추기 위하여

하게 되는데 정확히 중이의 압력을 환경압(다이버 주변압)으로

맞추어 주어야 고막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게 됩니다.

 

 

 

귀의 구조

 

 

중이에 공기가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유스타키오관을 통해서

우리는 귀의 압력을 맞추게 되는거죠.

 

유스타키오관의 역할이 바로 중이의 압력과 내 주변의 압력이 같아지도록 하는 역할 입니다.

이 외에도 이관 이라 부르기도 하며, 귀의 염증(중이염 등)이 생겼을 경우 귀의 고름이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부비동(사이너스)으로 배출 되어 코나 가래로 나오게 됩니다.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들이 간혹 이퀄라이징을 해주라고 합니다. 귀의 고름을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배출 되도록 말이죠~

 

이 유스타키오관은 평소 닫혀 있는데 평소에는 침을 삼키거나,

껌을 씹을때, 하품이나 기침, 재채기를 할때

열리면서 외부의 압력과 같게 만들어 줍니다.

 

 

이퀄라이징은 흔히 발살바, 프렌젤, 토인비 등의 방법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게 발사바 입니다.

발살바는 코를 막고 흥 하듯? 흉부의 힘으로 중이에 압평형을 맞추고,

프렌젤은 턱, 목, 특히 혀 등을 이용하여 압평형을 맞추고,

토인비는 침을 삼키는 방법(코막고 하면 잘됨)이 있습니다.

가끔 타고난 사람들은 가벼운 움직임 만으로 연습없이 이퀄라아징이

자연스럽데 된다고 하네요... 부럽^^;;

 

바다에서 하강하다보면 고막에 압착이 와서 이퀄라이징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1~2미터 상승후에 이퀄라이징을 하고 다시 하강 하면 되지요.

그리고 저는 하강시 천천히 천천히 하면 잘되더라구요.

 

역압착도 조심 하여야 합니다.

상승을 하면서 중이속의 공기가 팽창을 하게 됩니다.

중이속의 팽창된 공기가 유스타키오관을 통해 빠져 나오지 못하면

상승시 고막이 외이쪽으로 밀려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 너무세게 이퀄라이징을 해도 고막을 외이쪽으로 밀어버리게 되어 역압착이 올수 있습니다

이것이 역압착 인데 잘못 하면 고막에 손상이 가니 상승시 역압착이 오는 경우는 조금 하강을 하시고

턱을 움직이거나 침을 삼키거나 하여 괜찮은 상태로 다이빙 하시길 바랍니다.

* 보통은 자연스럽게 빠져 나오지만 몸의 컨디션에 따라서 역압착이 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긴장 하셔서 너무세게 이퀄라이징을 하여 역압착이 와서

고막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상승속도는 1분당 9미터 입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 입니다. 너무 무리한 다이빙과, 여유없는 다이빙은 반드시 삼가 하시어 

안전하고 즐기는 다이빙 되시시길 바랍니다.

 

2020.22.24 추가

이퀄라이징을 못하여 하강하다 고막이 터지게 되면, 귀 안으로 차가운 물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물로 인하여 잠시 평형감각상실, 현기증, 방향감각상실, 멀미, 구토등이 일어 날수 있기 때문에

유의 해야 합니다.

귀 속으로 들어간 물은 체온에의해 곧 데워지며, 증상은 몇초 내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다이빙 패닉에 빠지지 않게 주의 하시고 안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